“안철수 비롯 지도부도 책임져야”

[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인명진 목사가 28일 국민의당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김수민 의원, 박선숙 전 사무총장은 당을 구하는 차원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 목사는 YTN 라디오 ‘신율의출발새아침’에서 최근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은 국민의당에 큰 기대를 걸었는데 이런 의혹이 일어나니 실망도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명진 목사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나라당 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역임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4.13 총선 한 달 전 창당된 정당”이라며 “그런 정당에게 정당투표 2위라는 분에 넘치는 지지를 보냈던 만큼 국민들의 실망이 크다”고 지적했다.

인 목사는 “처음엔 ‘리베이트 의혹’을 부인했고, 다음은 축소했다”며 “그 다음은 기소하면 검찰이 망신당할 줄 알라는 협박 비슷하게 했다가, 이제 와서 절절 매는 모습에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지 않느냐란 질문에 “국회의원이 무엇이냐”고 반문하면서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게 국회의원이다. 자기들이 국회의원직을 내놓음으로 나라가 잘 된다면 당연히 탈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서 지도부도 책임져야 한다”며 “어떤 모양으로든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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