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19일 "6.2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권 2년에 대한종합적 평가의 장이자, 부패 늪에 빠진 지방자치에 대한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초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인 이날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는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먼저 중간평가론에 대해 "민생이 도탄 상태에 빠지는 등 국정이 혼란의 도가니로 가고 있다"며 "그동안 국론분열과 국정혼란을 자초한 MB 악법과 입법전쟁, 언론악법, 4대강, 세종시 문제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권력 심판론과 관련해선 "한나라당에 지방권력이 편중돼 여당 기초단체장 90명 이상이 기소됐고 특히 서울은 구청장.시의원 40%가 뇌물 비리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거나 중도사퇴했다"며 "이번 선거는 지방권력과 지방정치가 균형을 갖는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MBC 노조의 총파업 결의와 관련, "이번 사태는 민정당, 민자당 시절 언론장악 상태로 돌아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결단을 지지하고 언론 관련 시민단체, 다른 야당과 함께 언론장악 저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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