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종합일간지 천지일보 지면.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16일 오후 국민일보가 최근 본지가 발행한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 이만희) 특집면’과 관련해 비방성 기사를 내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기자이름도 밝히지 않은 해당 기사에서 국민일보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천지일보가 이만희 신천지 교주를 홍보하는 특집면을 제작·배포했다”면서 천지일보와 신천지와의 관계성에만 초점을 맞췄다.

이와 관련해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 겸 편집인은 “언론이 타 언론사의 편집권을 두고 가타부타하는 것 자체가 상식 이하”라면서 “범종교가 특화된 본지가 세계적인 평화운동 단체 대표이자 이슈가 되고 있는 종단 수장이 보내온 기고문을 못 실을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어느 종단 수장의 글이든 독자에게 유용하다고 판단되면 천지일보는 언제든지 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이라면 보도내용의 사실여부에 관심을 두는 것이 마땅한데도 국민일보의 관심은 오직 신천지와 천지일보를 엮어서 매장하려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도 일침을 가했다.

국민일보는 지난해 4월에도 본지가 뉴스천지(천지일보 인터넷판)의 검색이 느려지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검색기간을 무기한에서 1년으로 설정하자, 본지에 사실 확인도 없이 “천지일보가 ‘신천지 색깔빼기’에 안간힘을 쓴다”는 황당한 보도를 낸 바 있다.

또 범종교가 특화된 천지일보의 신천지 관련 기사를 두고 ‘천지일보만 신천지 기사를 많이 쓰니 신천지 신문’이라고 몰아가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본지 디지털뉴스팀과 외부 서버관리자가 공동으로 뉴스천지 개국 이후 5년 9개월간(2009년 7월 6일부터 2015년 4월 16일까지) 기사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기사 22만 2807건 중 ‘신천지’라는 단어가 들어간 기사는 1819(0.8%)건으로 전체 기사의 1%도 되지 않았다.

국민일보는 최근 본지와 관련된 판결기사를 작성하면서는 항소가 기각된 사안에 대해 1심 판결내용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오보를 내 정정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서울고등법원은 ‘천지일보는 신천지 신문’이라고 주장해온 조모씨가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를 상대로 낸 재정신청을 기각했다. 해당 결과로 본지에 대한 ‘신천지 기관지 논란’은 이미 일단락됐다.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는 법원 결정 이후 “개인적으로 신천지교인은 맞으나, 천지일보는 개인 이사들이 출자한 신문”이라며 국민일보 등 특정종단이 출자한 신문과는 성격이 다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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