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여자예선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사진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세계여자예선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여자예선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1-3(17-25 20-25 27-25 18-25)으로 패했다.

세계여자예선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페루 등 8개국이 출전했다. 리우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중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거두거나 전체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상위 3위 안에 아시아 국가가 있을 경우 4위까지도 가능하다.

한국은 1세트에서 김연경이 이탈리아의 집중 수비에 막혀 고전했고, 결국 큰 점수차로 끌려가다 17-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한국이 14-11까지 앞섰으나 범실과 김연경의 공격이 연속 블로킹을 당해 동점을 허용했고, 역전까지 당하며 내리 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14-19까지 밀려 완패를 당하는 듯 했으나 김연경과 양효진의 활약으로 20-20 동점을 이룬 뒤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한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은 4세트에서 초반 9-6으로 앞섰으나 잦은 범실로 결국 18-25로 패해 경기를 내줬다.

김연경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1패를 안고 출발한 한국은 15일 네덜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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