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2일 서울시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계춘할망’ 언론시사회에서 창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창 감독은 캐스팅 의도에 대해 “캐릭터를 그리면서 그 배우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보고 싶었다”면서 “시나리오 기획부터 배우 윤여정과 김고은을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영화 ‘계춘할망’은 제주도 해녀 계춘과 그가 사는 제주도를 담다보니 제주도 방언이 사용된다. 제주도 방언이 현실적으로 재현되지 않았다는 질문에 창 감독은 “할머니들이 방언을 많이 쓰지만 섞어서 많이 쓴다. 방언에 대한 리얼리티보다 전달력을 중요하게 봤다”고 전했다.

영화 ‘계춘할망’의 기획은 창 감독의 어린시절에서 비롯됐다. 연세가 많은 부모님 밑에서 자란 창 감독은 부모님을 조부모와 사는 것 같다고 느꼈다. 이 경험은 창감독이 2007년 연출한 러브홀릭의 뮤직비디오 ‘너는’에서 이번 영화 ‘계춘할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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