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2일 서울시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계춘할망’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윤여정이 어머니에 대한 질문에 눈물을 보이고 있다.

윤여정은 영화에서 손녀바라기 해녀 할머니 계춘 역을 맡았다. 제주도 사투리의 리얼리티에 대한 질문에 윤여정은 “제주도 방언을 완벽하게 쓰면 아무도 못 알아듣는다. 자막을 써야한다. 영어보다 어렵다”면서 “그래서 어미에만 사용을 했다”고 답했다.

기존에 보여줬던 도회적인 이미지를 벗고 주름 가득한 모습을 선보인 윤여정은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도 밝혔다. 윤여정은 “도회적인 이미지에 안 맞지 않느냐고 하니까 섭외하는 분이 ‘도회적인 이미지가 소멸되셨다’고 말했다. 그 말이 재밌어서 제작진과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영화 ‘계춘할망’은 12년 만에 잃어버린 손녀를 기적적으로 찾은 해녀 계춘과 수상한 손녀 혜지가 제주도에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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