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양구=김성규 기자] 강원도 양구군(군수 전창범)은 농업인들의 고령화와 농기계 이용의 증가추세에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올해 교육용 농기계와 임대용 농기계, 농기계 배송차량을 구입하고 농기계 순회 수리도 50회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국비 등 18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 12월 남면 청리에 마련된 농기계 임대사업소 부지에 1600여㎡ 규모의 농기계 보관창고를 착공해 올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지난 2009년 사업을 시작해 ▲농기계 대여 ▲모심기 ▲벼 베기 ▲조사료 수확 등 농작업도 대행해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기계 임대 2580여대 ▲모심기 및 벼 베기 46ha ▲조사료 수확 3200여롤을 생산했다.

군은 농기계임대사업소 내에 유용미생물 배양센터도 함께 신축해 기존의 해안면에서 생산하던 유용미생물도 이곳에서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안면 지역의 농가들이 농기계 임대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올해 1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 중에 농기계임대사업소 해안분소도 설치하고 20여 종 120여 대의 농기계를 구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와 유용미생물 배양센터 신축공사가 완료되고 올 하반기 농업기술센터가 준공되면 양구지역의 농업인들이 한 장소에서 농업 관련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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