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지원 기자] 거짓말을 해도
웃고 넘어가는 날, 만우절.

만우절 장난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만큼

기상천외하고 다양한
거짓말들이 등장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황당한 내용부터
‘진짜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거짓말까지.

이 가운데 몇 개만 살펴볼까요?

영국 BBC는 1957년 스위스에 이상기온으로 “나무에 스파게티가 열렸다”면서 농부들이 나무에서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모습을 내보냈습니다.

미국 유명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는 1985년 뉴욕 메츠에 시속 27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신인 투수 시드 핀치가 입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962년 스웨덴 기술 전문가 스텐슨이 방송에 출연해 흑백TV 브라운관에 나일론스타킹을 씌우면 컬러TV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1977년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인도양의 산세리페 섬 건국 10주년 특집 기사를 7쪽짜리 부록으로 발행했는데 현실에는 없는 가상의 섬이었습니다.

1998년 뉴스레터는 ‘뉴멕시칸 과학과 이성’은 미국 앨라배마주가 원주율 파이값을 3.14150…에서 성경에 나오는 3.0으로 변경한다고 보도했습니다.

1998년 버거킹사는 재료는 같지만 양념이 180도 돌아간 ‘왼손잡이용 와퍼’ 메뉴를 선보인는 전면 광고를 USA투데이에 게재했습니다.

디스커버리지는 1995년 남극에서 머리의 열로 얼음을 뚫어 펭귄을 사냥하는 신종 동물이 생물학자 에이프릴 파조(이탈리아어로 만우절이라는 뜻)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는 어떤 거짓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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