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전사령부 배치’ 이승기, 팬클럽에 손편지 게재…무슨 내용인가 보니 (사진출처: 육군 SN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특전사령부로 자대 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팬클럽 아이렌을 향해 쓴 손편지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이승기의 공식 팬클럽 ‘아이렌’ 홈페이지에는 이승기의 손편지가 게재됐다.

이승기는 해당 편지를 통해 “논산 육군 훈련소 451기 30연대 2중대 3소대 136번 훈련병 이승기입니다. 충성!”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승기는 “여러분이 저에게 팬레터를 쓸 때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입대 날 정신이 없어서 팬분들과 더 많은 시간 갖지 못하고 급하게 헤어진 것 같아 내내 마음에 걸렸어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저는 걱정과는 달리 꽤 잘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물론 불편하라면 한도 끝도 없지만 이 안에서 나름의 재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군대 밥도 입에 안 맞을까 걱정 많았는데 잔반이 없습니다. 식판 바닥 긁고 있습니다. 종교 활동은 기독교를 갔는데 왜 군인이 단 것에 환장하는지 여기 와서 피부로 느낍니다. 목사님 뒤에 쌓아놓은 가나파이가 장발장 뺨 때릴 정도로 훔쳐서 먹고 싶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승기는 “지난번 논산훈련소 최고가 8000통이랍니다. 다들 신기록 기대하고 있겠습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승기는 오는 2017년 10월 31일 전역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