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서 행사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각각 2014년 9월, 2014년 12월 개소한 대구 혁신센터와 경북 혁신센터의 성과를 점검했다.

두 혁신센터에서 지난 2014년부터 지원한 창업·중소기업은 모두 345개 회사다.

삼성과 센터 지원을 받는 창업기업 ㈜솔티드벤처 등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이 기업이 만든 센서가 부착된 운동화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박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이 회사가 성공해 삼성과 윈윈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형성하면 삼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에 대해 “지난해 9월에 이어 6개월 만의 방문이며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라고 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보고대회’에 참석해 스포츠용품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자동타격연습기를 살펴봤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이번 대구 방문을 놓고선 4월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친박(친박근혜) 지원을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친박과 비박(비박근혜)이 최근 공천을 놓고 기싸움을 하는 와중에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를 방문한 데 대해서 정치적인 행보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과 맞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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