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게이머 임요환(왼쪽)과 이윤열(오른쪽).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제1, 2대 본좌로 각각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임요환과 이윤열이 양대리그에 동반탈락하며 세월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황제’ 임요환(SK텔레콤, 테란)과 ‘천재테란’ 이윤열(위메이드, 테란)은 지난 5일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예선전에서 각각 신희승(eSTRO, 테란)과 최홍희(hite, 프로토스)에게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예선 R조에 출전한 임요환은 8강서 안정한을 2-0으로 꺾고 , 4강에서 맞붙은 신희승에게 아쉽게 패하며 전날에 이어 4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희승과의 대결에서 임요환은 첫 경기를 승리한 뒤 2경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결승을 눈 앞에 뒀다. 하지만 임요환은 서로의 본진을 바꾸는 혈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3경기까지 내줘 역전패를 당했다.

임요환은 전날 4일 열린 2010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 예선전에서도 4강에서 탈락해 양대리그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또한 임요환과 함께 올드게이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전한 이윤열 역시 전날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 4강 탈락에 이어 대한항공 스타리그 예선 8강에서도 탈락했다.

이윤열은 5일 최홍희를 상대로 1세트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2세트와 3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양대리그란 MBC게임의 MSL과 온게임넷의 스타리그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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