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빠르면 6일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베이징과 서울의 외교가에 따르면 왕 부장이 과거 평양방문 때 북한 국적기인 고려항공을 자주 이용했으며 통상 3박4일을 머물렀고 춘절(14일, 설)을 앞둔 다음 주에 중국이 사실상 '휴가'에 들어가는 점을 고려할 때 빠르면 6일 평양에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려항공은 매주 화.목.토요일에 베이징과 평양을 정기 운항한다.

그러나 왕 부장이 전례로 볼 때 고려항공 편만을 고집하지는 않았던 점으로 미뤄 8일 베이징발 평양행 CA항공편을 이용해 방북하거나 9, 11일 고려항공편을 이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춘절 전날인 13일 방북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왕 부장은 앞서 2004년, 2005년, 2008년에 이어 작년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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