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총재 “전 세계 축복가정이 지상천국 만들어 나가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한국회장 유경석, 가정연합)은 20일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기원절 3주년 기념행사의 피날레로 1만 5000쌍의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을 가졌다.
가정연합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이스라엘, 호주, 대만, 러시아, 브라질, 케냐 등 62개국 미혼 및 기성가정 3000여쌍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194개국에서 동참한 1만 2000여 쌍 등 모두 1만 5000여쌍을 대상으로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을 거행했다.
국경·인종·문화·언어를 초월해 영원한 부부의 인연을 맺은 이번 2016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은 선배 축복가정을 비롯해 국내외 VIP 및 각계 지도자, 평화대사 등 하객 포함 2만 5000여명의 축하 속에서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신 및 기원절 3주년 기념행사의 피날레로 진행됐다.
가정연합은 순결한 참가정을 통한 평화세계를 만들기 위해 ‘한 하나님 아래 하나의 세계(인류 한 가족)’라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평화이념 실현을 목적으로 1961년 36쌍 때부터 문 총재 내외가 직접 주례로 나선 이후 지금까지 계속 직접국제합동결혼식을 실시하고 있다.
기원절 행사에서 한학자 총재는 “이 자리는 천주성화 3주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기원절 3주년을 맞아 천일국 4주년을 새롭게 출발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 축복가정들이 기필코 ‘비전 2020’까지 남은 4년 기간에 천일국 안착과 더불어 우리의 소원, 하늘부모님의 소원, 하늘부모님을 중심한 인류 한 가족의 꿈이 이뤄질 수 있는 중요한 시점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희망 4년’ 이 기간에 각자 맡은 신종적메시아의 책임을 완료해 하늘의 나라, 우리의 소원이요 하늘부모님의 소원인 지상천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지난해 천주축복식에 참여해 아내와 함께 축복을 받은 댄 버튼 전 미국 하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축복을 받고 나서 하나님과 우리 가정, 부부의 관계는 더욱 강해졌고 보다 나은 세상을 건설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천주축복식은 모든 종교와 인종을 존경하고 포용하고 있으며, 그런 정신을 갖고 서로를 사랑하고 앞으로 가질 자녀를 사랑하면서 하나님께 모든 인종과 종교, 민족과 국가를 사랑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축복가정이 키운 사랑이 밝게 타 올라 이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면서 어두움을 없애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천일국 기원절 3주년 기념식으로 기념영상 시청, 천일국 정책 선포와 한학자 총재의 말씀선포로 진행됐으며, 2부 천지인참부모 천주축복식으로 주례입장 후 성수의식, 성혼문답, 축도, 예물교환, 성혼선포, 꽃다발 및 예물봉정, 댄 버튼 전 미국 하원의원의 축사, 주례퇴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축 공연으로는 1970~80년대 당시 순교를 각오한 통일교회 선교사들이 동구 공산국가에서 벌인 지하선교활동을 그린 뮤지컬 ‘천일국 나비의 꿈’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앞서 기원절(음력 1월 13일) 3주년 기념식이 열리기도 했다. 가정연합의 주요 성례(聖禮) 중 하나로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제정한 기원절은 후천개벽의 ‘새로운 시대와 역사가 출발하는 날’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날을 가정연합에서는 하나님 나라인 천주평화통일국(천일국)을 지상에 실체적으로 정착시키는 섭리가 시작되는 날로 제정했다.
한편 2016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신 및 기원절 3주년 기념 기간에는 원모평애재단 장학금 수여식, 국제지도자회의(ILC), 세계평화의원연합(IPWF) 창립 발의행사,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 기원제 등의 평화세계 구현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