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올해부터 고품질 생산을 통한 고소득 복숭아로 키우는 ‘복숭아 명품화’ 육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2010~2012년까지 7억 6천만 원을 들여 50ha 규모의 복숭아 농원을 대상으로 명품 복숭아 만들기에 나섰다.

이 사업은 신청 받은 40개 농가에 묘목 식재비, 신규과원 조성비를 지원하고 우수한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급해 품질과 생산에 경쟁력을 갖게 하는 것이다.

올해는 15ha에 복숭아 유망품종(애천, 수라, 홍금향, 황귀비, 키라라) 1년생 어린나무를 심고 나무모양 다듬기, 토양관리 등 과원을 조성한다.

이 사업을 위해 농기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대학 복숭아과 1~3기 졸업생(2005~2009년) 11명이 연구회(53, 회장 김재식)를 조직해 각 농가마다 가지치기, 열매 솎아내기, 열매크기 조정하기, 친환경재배법 등의 기술을 보급한다.

연구회는 복숭아의 체계적인 재배기술 보급으로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향후 이들 농업인들은 복숭아의 우수성과 유통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선별과 공동출하로 생산력과 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김재식 연구회 회장은 “그동안 옥천지역의 복숭아에 대한 경쟁력이 미약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복숭아를 명품화해 농가소득도 올리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명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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