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2일 한국을 방문, 정부 당국자들과 한.미 현안 및 북한 문제 등에 대한 협의에 나선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밤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뒤 3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이용준 차관보와 회동, 전작권 전환,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 한미동맹 현안과 북핵을 비롯한 북핵 문제 등 전반적인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아울러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6자회담 재개 및 북핵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이혜민 자유무역협정교섭대표와 회동,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양국의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캠벨 차관보는 이 밖에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따로 만나 양국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4일 오전 유명환 외교부 장관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각각 예방한 뒤 같은 날 오후 워싱턴으로 떠난다.

캠벨 차관보는 앞서 1∼2일 일본을 방문, 외무성, 방위성 등 일본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주일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비롯한 미.일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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