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전지훈련 중인 허정무(55) 감독에게 ‘자랑스러운 전남인상’을 수여했다.

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개최된 전남도체육회 제239차 이사회에 앞서 전남도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허정무 감독에게 ‘자랑스러운 전남인상’을 전달하고 오는 6월 개최되는 남아공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인 허 감독은 2005년 전남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데 이어 이번 ‘자랑스러운 전남인상’을 받았다.

허 감독은 “고향의 따뜻한 배려가 그저 고마울 뿐”이라며 “고향의 무한한 기운을 받아 한국축구가 반드시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 이상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1974년부터 86년까지 13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1980년 국내선수로는 두 번째로 유럽무대인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 입단했다.

지난 2007년부터 남아공월드컵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그는 포기할 줄 모르는 끈질긴 승부근성과 투지로 인해 고향 진도군의 대표적 명물에 빗댄 ‘진돗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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