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는 28일 제네시스, QM5, SM3, 벤츠 E220 등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사진은 해당 리콜 차종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제네시스 타이어에 미세한 크랙 발견 등 리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차에서 제작한 제네시스 승용차의 타이어에서 미세한 크랙이 발견돼 리콜된다. 르노삼성 QM5와 벤츠 E클래스도 결함이 발견됐다.

28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제네시스의 경우 타이어(한국타이어 벤투스 S1 노블2) 측면 부위의 미세한 크랙으로 주행 시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질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 현대차는 제네시스 차량의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노블2 타이어가 미새한 크랙이 발생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리콜대상은 2013년 12월 1일부터 2015년 2월 28일(타이어 생산 LOT No. 2013~5213, 0114~5214, 0115~0715)까지 제작된 제네시스 1만 2848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12월 28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타이어 4개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에서 제작한 QM5, SM3 승용차도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소유자는 2015년 12월 30일부터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3년 8월 9일부터 2015년 7월 6일까지 제작된 QM5 디젤 1만 23대다. 이 차량은 연료 파이프 굴곡부와 엔진 상부 커버의 간섭으로 마모가 발생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2002년 2월 7일부터 2003년 2월 7일까지 제작된 SM3 승용차 4418대도 리콜 대상이다. 해당 차량은 앞쪽 우측좌석 에어백(다카타사)이 전개될 때 에어백 부품(인플레이터)의 일부가 파손되면서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특히 이번 리콜 대상 SM3의 다카타 에어백은 타사 차량에서도 문제가 돼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된 바 있어 운전자는 되도록 빨리 리콜을 받는 게 필요해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250 블루텍 4매틱 등 16개 차종도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5년 6월 10일부터 2015년 7월 16일까지 제작된 E250 블루텍 4매틱 등 7개 차종 912대다. 이 차량은 엔진후드에 결함이 발견됐다. 보행자 보호를 위한 다이나믹 엔진후드의 결함으로 전방 충돌 시 엔진 후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보행자 상해 위험이 증가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다른 리콜 대상 차량은 2015년 3월 16일부터 2015년 4월 20일까지 제작된 C200, C220 블루텍 차량 192대다. 이 차량은 전조등 결함으로, 우측 전조등 광축이 위쪽방향으로 설정돼 반대편 운전자의 눈부심 증대를 유발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5년 10월 28일부터 2015년 11월 19일까지 제작된 E220 블루텍 등 7개 차종 640대도 리콜 대상이다. 이 차량들은 연료파이프 결함이 발견됐다. 고압 연료파이프의 크랙으로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조향장치 결함도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2014년 1월 27일부터 2014년 12월 1일까지 제작된 C250 블루텍 4매틱, C300 4매틱 승용차 91대다. 이 차량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차량의 조향기능은 가능하나 조향을 위한 힘이 증가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12월 2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및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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