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청량리역사 6층 해오름실에서 서정문학이 하반기 등단식 및 송년회를 가진 가운데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격월간 서정문학이 2015년 하반기 서정문학 등단식 및 송년회를 지난 12일 청량리역사 6층 해오름실에서 100여명의 회원 및 축하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등단식과 함께 제5회 서정문학 대상 및 본상 시상식을 진행한 가운데 대상은 공현혜 시인의 시집 ‘세상 읽어 주기’가, 서정작가협회 본상은 장봉이 시인의 시 ‘꽃 비빔밥’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공모전을 통해 시, 동시, 수필 등 44~46기로 등단한 20여명의 신인 작가들에게 신인상이 수여됐다.

식전 축하행사로는 변순화 시인의 민요와 김현희, 김성덕, 강혜숙 시인 등의 시낭송, 그리고 김용춘(대진대 교수) 수필가의 축하노래로 분위기를 돋웠다.

격월간 서정문학 편집장이자 도서출판 서정문학 대표인 차영미 시인은 “한 해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가족처럼 함께 활동하고 힘을 불어 넣어준 서정문학 회원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좋은 작품들과 행사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서정문학을 통해 누구나 품고 있는 시적 감성을 시인이나 작가의 공유물이 아닌 모두가 즐기고 함께 하는 대중적인 문학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영남 동대문구의원은 “내년에 국가에서 80억원을 지원받아 홍릉문화공연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서정문학과 연계를 해서 앞으로 동대문구 청량리가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성덕 시인은 “서정문학이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작가의 정신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문단에서 거듭 힘차게 발돋움 하리라 본다”며 “작가들이 세상의 힘든 삶의 소리들을 더불어서 함께 펜으로 나누길 소망한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강혜숙 시인은 “시를 쓴다는 것은 마음이 통한다는 의미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부자가 된 느낌으로 더욱 좋은 글을 썼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신인 작가들이 서정문학을 잘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며 신인작가들을 축하했다.

45기로 등단한 박재훈 시인은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생각날 때 한두 자 적어봤는데, 부족한 작품이지만 문학의 꿈을 키워나가도록 결심하는 자리가 된 것 같다”고 등단 소감을 밝혔다.

등단한 시인은 다음과 같다.

44기 ▲시: 서승원 신동성 염선옥 최성춘 최수찬 홍순선 ▲수필: 소재수 유제범
45기 ▲시: 김동석 박재훈 임인호 정동철 정현희 한문석 ▲수필: 라종혁
46기 ▲시: 강보금 김명희 김성만 김주갑 이명진 ▲동시: 이지영 ▲수필: 한종범

▲ 12일 청량리역사 6층 해오름실에서 서정문학이 하반기 등단식 및 송년회를 가진 가운데 등단자와 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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