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자동차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올해 1만9000대 전망 전년比 20% 향상
내년 국내 사회공헌에 2배 투자 예정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올해 30주년을 맞으면서 올 10월 기준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9일 한성자동차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판매 실적과 내년 목표, 향후 5년간 계획인 ‘비전 2020’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성자동차는 30주년을 맞은 올해 1만 9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표치인 1만 8000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만 6032대 이후 약 20% 향상된 판매 대수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내년 판매는 약 10~12%로 성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수입차협회가 최근 발표한 약 8%보다 높은 목표치다.

이미 한성자동차는 지난 1987년 10월 창설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벤츠 차량을 누적 10만 124대(올 10월 기준)를 판매하면서 벤츠의 한국 판매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올해 1~11월 기준 벤츠의 국내 판매와 점유율은 각각 4만 2044대, 19.15%로 수입차 중에서 폭스바겐·BMW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 한성자동차는 올해 30주년을 마무리하며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활동사항과 내년 목표 등을 발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내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

한성자동차는 국내에서 “업계 최고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자동차의 국내 임직원 수는 올해 말까지 1450명에 이를 예정이다. 이는 목표치인 1400명을 약간 넘는 수치다.

이날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한성자동차 직원들을 위한 차별화된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판매 컨설턴트인 프리미어 세일즈 아카데미, 서비스 어드바이저 아카데미, 세일즈와 애프터서비스 콘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자동차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2014년 신차와 시승, 차량 보증 기간 만기 등의 안내 전화를 시작해 2016년엔 24시간 통합콜센터를 운영하고 사고차량 수리 전화접수와 무료 견인 서비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한성스타즈라는 모바일 앱 서비스는 가입자수가 올해 11월 기준 1만 2000명을 넘어섰고 이를 통한 방문자수는 30%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내년, 사회 공헌 2배로 확충

한성자동차는 2012년 한국 메세나 협회와 함께 저소득층 미술영재 장학 프로그램인 ‘드림그림’을 시작한 이후 올해 장학생의 수는 40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서울문화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에는 구로 디지털단지의 낙후된 환경을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개선하는 사회공한 활동을 진행했다.

한성자동차는 내년에 사회공헌 투자비용을 두 배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한성자동차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는 “향후 네트워크 확장을 하고 직원 역량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고차 판매에 중점을 두고 법인 판매 증대를 위해 힘쓸 것이며, 새로운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성자동차는 현재 전국 전시장 14개, 서비스센터 14개, 스타클래스(중고차) 전시장 3개를 갖고 있다. 서울에서는 전시장 5개, 서비스센터 6개, 스타클래스 전시장 1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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