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웨이하이 지역 대형마트에 진열된 밀키스 (사진제공: 롯데칠성음료)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1월 누계로 중국에 밀키스 1350만개(250㎖캔 기준), 망고주스 3800만개(180㎖캔 기준)를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1%, 27% 증가한 수치다. 이 외에 ‘쌕쌕오렌지’ ‘쌕쌕포도’ 등도 인기를 끌며 올해 중국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한 19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는 우유가 들어간 건강한 탄산음료라는 이미지를 어필해 웰빙을 추구하는 중국 젊은층의 입맛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밀키스의 성장세에 중국 음료 대기업인 ‘와하하’도 유사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망고주스는 중국의 결혼식 문화에 주목해 ‘웨딩 마케팅’을 펼친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는 축복의 의미로 신랑, 신부가 하객들에게 ‘시탕(喜糖)’이라고 부르는 답례품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달콤한 사랑, 초콜릿 등을 선물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년에도 밀키스의 새로운 과일맛 출시, 망고주스 용기 확대를 포함해 판매 채널 확대,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 입점, 시음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