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후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하고 나서 돌아서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재계 인사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그룹 계열사 사장단은 23일 오전 11시께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구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문민정치시대를 열어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 전반의 발전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구 부회장도 “김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은 없고 직접 뵌 적도 없다”면서도 “중학교 동문이고 고향이 가까워 애착이 가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문에는 구 회장과 구 부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화학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조석제 LG화학 CFO 사장, 하현회 LG 사장 등이 동행했다.

코오롱 이웅렬 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빈소를 다녀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도 이날 오후 2시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소회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비통한 표정으로 말없이 장례식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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