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리그 준PO에서 맞대결을 벌일 KT(왼쪽)와 hite(오른쪽) 선수단. ⓒ천지일보(뉴스천지)

KT와 hite가 23일 오후 2시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2nd’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펼친다.

지난 시즌 준우승의 한을 풀어야 하는 KT와 남성팀으로 변모해 명예회복을 노리는 hite, 두 팀 모두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KT는 지난 시즌 eSTRO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우승팀 eSTRO는 이번 시즌 6위를 기록하며 포스트 진출에 탈락했다. hite는 최강의 여성 팀으로 군림하다 지난 시즌 참담한 성적을 거두면서 남성 위주 팀으로 교체함으로써 가까스로 PS에 진출하면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두 팀은 기세 면에서도 막상막하다. hite가 막판 2연승을 하면서 상승세를 탔으며, KT 역시 1위 팀 MBC게임에게 패하기 전까지는 6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만큼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포스트시즌에서 상위 팀에게 1개 맵을 제외하는 ‘맵 썸다운’ 권한이 부여돼 KT에게 유리하다.

맵 썸다운 권한으로 KT는 3승 1패로 비교적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면서도 hite가 4전 전승을 기록 중인 ‘위성’ 맵을 제외시켰다.

과연 5전 3세트제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어느 팀이 먼저 웃을 것인지 주목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