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이 고령화로 앞으로 15년 후에는 연간 경제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재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2015년도 동계 정책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우리 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추정한 결과 합계 출산율이 1.2명에 그치는 등 빠른 고령화의 영향으로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내년부터 감소해 2020년부터는 연간 1~2%씩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현재 3.0%대에서 5년 후에는 2%대 초반으로, 2030년대에는 1%로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고령화에 따른 노동공급 감소를 막기 위해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해야한다”며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준경 KDI 원장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위한 필수적 요소로 정부 개혁 및 규제개혁, 부실기업 구조조정, 노동시장 개혁 및 교육의 질 제고를 통한 창조적 인력을 양성하는 구조개혁 등을 꼽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