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연극 ‘겨울나그네’ 공연 장면. 20일과 21일 양일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제공: 아트플래닝창)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 최초로 오페라연극을 만들며 새로운 화제를 일으킨 오페라연극 맥베스 제작팀(예술가 이주아, 아트플래너 노주현)이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수) 유망예술가 지원사업 ‘A·P·P·A Project’에 선정돼 새로운 창작공연인 2015년 오페라연극 ‘겨울나그네’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페라연극 ‘겨울나그네’는 지난해 선보였던 ‘겨울나그네’의 develop(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을 목적으로 올해 6월 ‘프라하 세계국제무대미술전(Prague Quadrennial)’과 독일 함부르크의 소극장축제인 ‘프리밧테아터타게(Privattheatertag)’에 참석한 후의 공연이라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페라연극 ‘겨울나그네’는 슈베르트의 연가 곡 ‘겨울나그네’를 움직임과 연극적인 텍스트를 사랑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창작해 기존에 선보였던 ‘겨울나그네’와는 다른 해석을 선보이며, 연극과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모두 보고 들을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었다.

슈베르트의 곡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깊은 슬픔, 또 인생의 회환과 연극적인 텍스트에서 오는 사랑의 기쁨이 뒤섞이며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장르적 특성을 빛나게 해주고 있어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낭만주의 시대의 감성을 지닌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김선정 피아니스트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고 있어 음악의 완성도와 깊이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묵직함의 큰 울림을 가지고 있는 바리톤 권한준과 소프라노 이보영이 참여하고 있으며, 배우로는 유성주, 이승헌, 이현주를 비롯해 고은결, 박성용, 장신영, 신성원 등이 어우러져 극을 이끌고 나간다.

브람스의 ‘오! 죽음이여, 얼마나 잔인한가?(O Tod, wie bitter)’를 포함해 우리 귀에 익숙한 보리수(Der Lindenbaum), 밤인사(Gute Nacht), 우편마차(Die Post) 등 총 21곡을 들을 수 있다.

오페라연극 ‘겨울나그네’는 20일 오후 8시, 21일 오후 5시에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공연문의: 070-4829-7245).

한편 수원문화재단의 ‘A·P·P·A Project(Art Planner &Promising Artist Project)’는 다년간 지원사업이다. 가시적인 결과물 위주의 창작활동 지원에서 벗어나 예술가의 역량강화를 통한 창작과정에 초점을 맞춰 아트플래너와의 공동프로젝트 기획 및 국내외 연구활동비 및 리서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원시의 브랜드공연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오페라연극 ‘겨울나그네’ 포스터. 20일과 21일 양일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제공: 아트플래닝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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