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지난 5일 오후 1시 35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월드컵경기장 방면으로 주행하던 BMW 520d(2012년식) 차량이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동일 차종의 차량이 리콜 조치를 받고 돌아가던 중에 불이 나 차량이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BMW코리아가 최근 연이어 발생한 BMW 차량 화재 사건에 대해 고객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BMW코리아는 김효준 사장의 이름으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하여 고객분들에게 불편과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최근 보도된 차량 화재 사고 경위를 일차적으로 파악, 자유로에서 발생한 화재 건은 현재 독일 본사와 외부 공신력 있는 조사 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원인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관련 기관과 함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인을 규명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밝히겠다”며 “BMW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를 받은 고객 차량의 경우 조사 결과에 따라 자발적으로 환불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BMW 차량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자유로 방화대교 부근에서 520d 모델이 주행 중 화재가 난 것을 시작으로 5일과 7일, 8일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일 상암동, 7일 외곽순환도로, 8일 구리 등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외부 사설 공업사를 통해 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BMW코리아는 “상암동, 외곽순환도로, 구리 등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는 최근까지 외부 사설 공업사에서 수리한 차량으로 정비 이력과 상태를 파악할 수 없으나 해당 차량의 화재 사고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해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전체 서비스 인력이 강도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 원인에 대한 해결책 제시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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