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뉴욕데일리 등 미국 언론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브리트니 펙(21)의 결혼식에서 이 같은 광경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결혼식 당일 펙의 친부는 딸과 함께 입장하다가 결혼식을 잠시 멈추고, 새아버지에게 다가갔다. 이혼하고 새 가정을 이룬 친부는 딸의 계부에게 함께 입장하자고 청했고, 손을 잡고 딸에게로 향하면서 동시에 신부가 친부, 계부와 함께 팔짱을 끼고 동시에 입장하게 된 것이다.
친부가 이 같은 돌발행동을 한 것은 자신을 대신해 아빠 역할을 해준 데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었고, 이에 감동한 신부의 계부는 울먹이는 표정을 지으며 입장했다.
두 아빠는 딸의 손을 신랑에게 건네준 뒤 다시 어깨동무를 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오로지 딸의 행복을 위해 함께 했던 두 아빠의 모습이 모든 하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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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yykim@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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