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자동차 역사와 함께한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쌍용차 1983년 코란도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한국인은 할 수 있다’ 의미 담아
정통 SUV 명가 자부심 나타내

코란도C·투리스모·렉스턴W 등
유로6 충족… 글로벌화 가속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32년 전통의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 쌍용자동차 ‘코란도’가 부활하고 있다.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의 의미를 담은 코란도는 1983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약 60만대가 판매됐다. 50년의 한국 자동차 생산 역사와 함께하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온 ‘코란도’.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적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 2013년 8월 재탄생한 쌍용차 코란도 C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인기 차종 ‘티볼리’ 만으로도 국내외에서 연 1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시장 공략을 대비하고 있다. 이에 9월부터는 인기 차종 ‘티볼리’와 함께 ‘코란도C’ ‘렉스턴W’ ‘코란도투리스모’ 등 전 라인업에 유로6 모델을 충족하는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코란도C LET 2.2’는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에 대응하기 위해 파워트레인을 업그레이드 했다. 쌍용차가 개발한 2.2리터 e-XDi220 디젤 엔진과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동시에 높였다. LET(Low-End 토크)는 일상 주행 가속대에서 힘 있는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했다는 의미다.

▲ 로디우스의 고급 미니밴 전통을 이어가는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는 체어맨의 후륜구동 플랫폼 기반으로 2004년에 탄생한 로디우스가 시초다. ‘신들의 산책’이라는 의미를 지닌 로디우스는 프리미엄 미니밴을 지향했다. 체어맨의 서스펜션이 적용돼 대형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로디우스 이후 레저 열풍과 더불어 11인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실내공간에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강조하며 코란도 투리스모가 탄생했다.

투리스모는 로디우스의 프리미엄 기조를 이어기며 올해 9월, LET 2.2 디젤 엔진과 벤츠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뉴 파워 코란도 투리스모’로 다시 태어났다.

▲ 쌍용차 고급 SUV의 명성을 지키는 렉스턴 W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렉스턴W’의 모태는 2001년에 ‘대한민국 1%’의 슬로건을 내걸고 탄생한 ‘렉스턴’이다. 이름 자체도 ‘왕가(王家)’를 뜻하는 ‘REX’와 ‘품격’을 의미하는 영어 ‘톤(TONE)’을 합성한 것이다. 출시 1년 후에는 4만 7300대가 팔리며 국내 SUV 시장 수요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후 2003년에는 독자 개발한 ‘XDi270’ 엔진과 세계 최고 수준의 벤츠 T-트로닉 5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한 럭셔리 SUV ‘뉴 렉스턴’을 출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쌍용차는 올해 9월 유로6에 맞춰 LET 2.2 디젤 엔진과 벤츠 7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뉴 파워 레스턴W’를 새로 공개하며, 지난 15년 역사의 프리미엄 SUV 자존심을 이어간다.

▲ 2015년 9월 유로6 기준을 충족해 글로벌 차량으로 거듭난 코란도 C LET 2.2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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