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배우 김상순 별세 (사진출처: MBC ‘수사반장’ 스틸)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원로배우 김상순의 별세 소식에 최불암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최불암은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맡은 역이 반장이었는데, 형사들이 모두 떠났다”며 “홀로 살아 있으니 마음이 더 아프다. 앞서 간 배우들이 대개 나의 후배들이라서 가슴이 더 저리다”고 말했다.

특히 김상순에 대해서 “건실함의 산증인이었다. 그분처럼 성실하고 늘 한결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면서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늘 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최근에는 한 행사에서 만났는데 ‘요새 무릎이 아파서 외출이 어려워’라고 하더라”면서 “‘너 시내 나오면 한번 연락 줘”라고 했다. 그게 마지막 대화”라고 말했다.

한편 김상순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가 지난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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