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1이닝 퍼펙트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스)이 공 7개만 던져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이틀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의 센트럴리그 홈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초 한신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선발 랜디 메신저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오토사마 도모를 초구 바깥쪽 낮은 132㎞ 슬라이더를 던져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 오승환은 야마시타 쿠키 역시 3구째 바깥쪽 낮은 133㎞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처리한 뒤 마지막 타자 가자티니 다카유키를 3구째 142㎞ 직구로 좌익수 뜬공으로 끝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38세이브(2승 2패)를 기록했으며, 방어율은 2.95에서 2.90으로 조금 낮췄다.

오승환이 2개만 더 추가하면 지난해 자신이 세운 39세이브를 넘는 것은 물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초로 40세이브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나아가 2008년 마크 크룬(당시 요미우리)이 세운 외국인 최다 세이브(41) 기록 경신에도 성큼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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