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10년여 사립 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책문화 활동을 해오던 저자가 새로운 책공간을 꿈꾸며 시골 마을로 이주, 대한민국 최초의 ‘가정식 서점’ 숲속작은책방을 연다. 충북 괴산 작은 산골에 자리 잡은 이 서점은 책방 오픈 2년 만에 애서가들 사이에 소문난 책방으로 자리 잡았다. 서점 운영 1년 후, 강호의 고수를 찾아 긴 여행길에 오른 시골 책방 부부는 모두가 출판업의 위기와 서점의 몰락을 이야기할 때 골목골목을 지키며 새롭게 피어나고 있는 작은 책방들을 탐문했다.

청소년들을 혁명가로 키우는 부산의 인디고 서원, 홍대 앞 동네서점의 맏형 땡스북스, 제주도 시골 마을에서 여행객을 사로잡은 소심한책방, 지역 중견서점으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책이있는글터서점 등 책방 70여곳의 이야기가 소장하고 싶은 전국 책방 그림지도와 함께 담겨 있다. 책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책방 지도를 들고 전국 골목골목 책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백창화 지음 / 남해의봄날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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