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고위급 회담이 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시계 방향) 홍용표 통일부 장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가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제공: 통일부)
오후 9시 현재 2+2 회담, 비공개로 계속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한 서부전선 포격 도발 정국에서 22일 극적으로 이뤄진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후 9시 현재 두 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우리 측 대표로 나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함께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북측 대표인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비서와 2+2 형태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오후 6시 30분쯤 비공개로 시작된 회담은 현재 9시를 넘긴 시각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접촉은 북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이후 북한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하며 군사적 행동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국면 전환이 가능한 합의가 도출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남북한 ‘현재 진행 중인 남북관계 상황’과 관련해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측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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