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1459년(세조 5) 간행된 석가의 일대기인 ‘월인석보(月印釋譜)’ 등 보물 18점이 경매에 나온다.

오는 10월경 서울옥션 경매시장에 나올 예정인 보물 제745호 월인석보를 비롯해 고서화 1000여점 등은 이름난 문화재 수집가인 부산저축은행장이 소유하던 것으로,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김 전 저축은행장으로부터 확보해 예금보험공사에 인계했다.

월인석보는 1459년에 세조가 부왕 세종과 먼저 세상을 떠난 큰아들 세자 도원군의 명복을 빌기 위해 엮은 석가의 일대기다.

세조는 부왕이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본문으로, 자신이 지은 ‘석보상절’을 설명으로 담았다. 조선시대의 목판 인쇄 기법을 엿볼 수 있는 귀한 문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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