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군이 20일 서부전선에서 로켓을 발사하고 우리 군이 포탄 수십발을 대응 사격했다. 사진은 우리군이 운용중인 155mm 견인포의 훈련사격 모습. (사진출처: 연합뉴스)
1발 남측 향한 탄도 궤적 대포병레이더에 포착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0일 북한이 서부전선에서 남쪽으로 포격을 가하면서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우리 군의 포탄 탐지 장비인 대포병레이더가 이날 오후 3시 52분께 북한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이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날아가는 탄도 궤적을 탐지했다.

포탄이 날아간 방향엔 최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 부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반발해온 점으로 미뤄, 이번 사격은 대북 확성기를 겨냥한 도발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성기 피해나 인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군 로켓포가 발사된 원점에 대해 K-9 자주포를 통해 155㎜ 포탄 수십 발로 대응사격을 했다.

북한의 도발에 따라 포격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파주 지역의 민통선 주변 마을 주민과 강화도 주민에겐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소집하고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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