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분석 결과 확인

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달 인천 강화도 바다에서 북한 주민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그 시신과 함께 나온 소지품 중 ‘마약 추정 물질’이라던 건 성분 분석 결과 마약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세계일보에 국과수 분석 결과 ‘필로폰으로 추정된다’던 물질은 마약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면서 “마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물질은 필로폰이 아니라 백반 가루 성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동아일보는 지난달 27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출처로 인용해 북한 주민 시신 다리 쪽에 필로폰 추정 물질 70g이 묶여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알려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성과 띄우기 일환이라고 일각에서 해석됐던 ‘마약과의 전쟁’을 정부가 선포한 것과 맞물려 북한 남성이 마약을 갖고 있었다는 보도에 이목이 쏠렸었다.

전날 통일부는 언론을 통한 공지를 통해 “북한 주민 시신과 유류품을 판문점을 통해 6월 16일 15시 북측에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입장을 남북 통신선으로 신속히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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