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서울=뉴시스]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3.05.09.
[서울=뉴시스]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3.05.0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당의 신뢰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쇄신 의원총회를 연다. 검찰이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와 측근들을 잇달아 구속하면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사태’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30대 여성 트로트 가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천지일보는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정치쏙쏙] 돈봉투‧코인 논란에 곤혹스런 민주당… 내일 ‘쇄신 의총’서 타개책 내놓나☞(원문보기)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당의 신뢰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쇄신 의원총회를 연다.

최근 불거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의혹 논란을 해소할 쇄신안을 논의하는 자리인데, 의총을 통해 위기 국면을 타개할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검찰 ‘라덕연과 측근들’ 확보… SG발 주가폭락 수사 급물살☞

검찰이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와 측근들을 잇달아 구속하면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사태’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1일과 12일 라 대표와 변모(40)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프로골퍼 출신 안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11일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변씨와 안씨도 이튿날 같은 사유로 나란히 구속됐다.

(서울=연합뉴스)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5.11
(서울=연합뉴스)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5.11

◆국악 전공 30대 가수 숨진 채 발견… 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30대 여성 트로트 가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2일) 오전 가수 A(30)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선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며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속한 시일 내 A씨를 가족들에게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일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일교차 큰 가운데 전국 곳곳 소나기☞

일요일인 14일은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정오부터 밤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청권 내륙, 남부 내륙에 5~3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후쿠시마 원전 내에 설치된 오염수 탱크. (출처: 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 내에 설치된 오염수 탱크. (출처: 연합뉴스)

◆국민의힘 “민주당, 오염수 괴담 유포… 반일팔이 중단해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반일팔이에 집착해 국민의 불안감을 키우는 터무니없는 모략과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한·일 양국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시찰단 방문계획 협의 확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비판한 것이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우리 정부의 검증이 시작되기도 전에 양국의 노력을 폄훼하고 또다시 오염수 괴담을 유포하며 정치 선전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G7 재무장관 “세계 금융 시스템 회복력 위해 적절한 행동 취할 준비 돼 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 은행 파산 사태와 관련해 “세계 금융 시스템의 회복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NHK 등 외신에 따르면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일본 니가타현 니가타시에서 열린 회담을 마무리하고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거시 경제 정책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 은행 시스템 규제와 감독 사이의 간극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일본 니가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3.05.13.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일본 니가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3.05.13.

◆진보·보수, 광화문광장 맞불집회… “민주당 해체” “윤석열 정권 퇴진”☞

토요일인 13일 광화문광장에서 진보와 보수 진영 간 맞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1시 우리공화당과 박근혜대통령천만인명예회복본부는 서울역 광장에서 ‘부패한 민주당·간첩연루 민노총 해체하자’ 집회를 열고 “5.16 혁명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불어민주당은 해체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화문 부근에서는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촛불행동)의 집회도 진행됐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구(舊) 삼성본관 인근에서 ‘39차 정부 규탄 집회 및 행진’을 열고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 퇴진은 민생이자 대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 한우농장 5곳서 구제역 발생… 국내 발병 4년 만☞

충북 청주의 한우농장 5곳이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국내에서 4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가축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청주에 있는 한우농장 5곳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여 만이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 초동방역팀, 역학조사반을 긴급 파견했다. 방역 당국은 외부인,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및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500여마리는 긴급행동지침 등에 따라 살처분됐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 한일 실무협의에서 우리측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일본측 카이후 아츠시 군축불확산과장이 회담장에 입장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 한일 실무협의에서 우리측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일본측 카이후 아츠시 군축불확산과장이 회담장에 입장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일 ‘후쿠시마 시찰단’ 나흘간 방일 합의… 세부 사항 조율 중☞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한국 전문가 시찰단을 파견하는 일정이 나흘로 합의됐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국장급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시찰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 조율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 전문가 시찰단의 방일은 이달 23~24일을 포함한 3박 4일이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절하기엔 너무 큰 돈”… 이통사 대리점으로 전락한 알뜰폰☞

알뜰폰은 MNO에 도매대가를 내고 망을 빌려 재판매하는 통신 사업자다. 이통 3사의 망을 따로 판매하는 게 가능하다. SK텔레콤 망을 대여한 알뜰폰도 있고 KT나 LG유플러스 망을 대여한 사업자도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3사는 최근 자사 망의 알뜰폰을 중심으로 판촉비를 많이 풀고 있다. 예상 비용은 ‘(도매대가+순수판촉비)×가입개월×가입자수’다. 그 결과 알뜰폰 시장에서 수개월간 요금제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0원 요금제’ 출시가 많아졌다.

한 중소 알뜰폰 관계자는 “이전에 MNO가 대리점에 뿌리던 지원금 정책을 알뜰폰 실적에 따라 사업자들에게 주다 보니 지원금 받기에 혈안이 돼 요금이 0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라며 “알뜰폰 시장이 장기적으로 0원 요금제가 활성화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이동통신 사업자(MNO)의 대리점이 되는 거 같아 걱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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