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분야, 35개 청년 사업 추진
청년기반 성장동력 확보 도모

지난해 8월 개소한 진주문화제작소.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3.18.
지난해 8월 개소한 진주문화제작소.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3.18.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청년 기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청년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청년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청년이 일하고 즐기며 머물고 싶은 도시 구현’을 목표로 4대 분야, 35개 사업에 국·도·시비 등 예산 178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청년 일터(일자리) ▲삶터(청년복지) ▲놀이터(청년문화) ▲나눔터(정책소통) 등 ‘청년 활력 사업’을 추진해 청년의 위기 극복과 생활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청년 일자리 확대, 취업역량 강화, 청년창업 활성화 등 16개 사업에 47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특화사업인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10개 분야와 대학생 행정 인턴 사업, 청년 구직활동 수당 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지원을 돕는다. 또 일자리 지원센터 연중 운영을 통한 상시 취업 지원과 채용박람회 행사를 통해 구직을 위한 정보제공뿐 아니라 지역 내 고용 활성화 분위기 조성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주거 지원 방안과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분야에는 12개 사업, 33억원을 투입해 청년의 사회보장을 강화한다.

주요 사업은 청년 월세 지원,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신혼부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등 주거안정 정책 등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취업 청년 복지지원금 지원, 청년 내일 저축 계좌 및 희망저축계좌, 청년 모다 드림 통장 지원사업, 청년 마음 건강 지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사업, 청년 면접 정장 대여사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문화를 즐기는 청년의 삶 분야에는 5개 사업에 98억원을 투입한다. 청년 공간 마련을 통해 다양한 문화 커뮤니티 조성, 진주시 내 문화‧예술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 청년 공간(온·오프라인) 조성, 청년 커뮤니티 구성 및 활동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청년머뭄센터 건립, 허브하우스 조성, 진주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문화제작소 운영, 청년예술인 창업보육 사업 등으로 청년이 희망하는 문화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인다.

특히 올해는 9월 청년의 날 즈음해 청년 페스티벌을 열어 지역 청년들 간의 문화 활동과 관심사 공유로 청년 공감을 이끌 예정이다.

또 소통 분야 사업에도 나선다. 청년 정책위원회, 네트워크, 온라인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소통 기능을 강화한다.

한동안 코로나19로 활동이 어려웠던 청년 네트워크의 적극적인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난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청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청년 정책에 대한 정보가 적기에 청년들에게 홍보될 수 있게 한다.

시는 저출산·고령화로 주요 대도시로의 청년 유출이 심화하는 가운데 청년의 거주 여건 개선과 주거안정 및 자립, 미래 설계, 문화환경 조성 등 종합적 지원을 위해 법령의 제·개정 등 법적·제도적 기반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청년은 진주시의 미래이며 청년 정책은 진주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청년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청년주도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은 청년 실업률 증가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에게 머물고 싶은 도시 진주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입이 되는 정책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9년 5월 진주시 청년 기본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청년 정책 전담부서 신설, 청년정책위원회·청년네트워크 구성, 5년 기본계획을 로드맵으로 삼은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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