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STX에 덜미 잡혀 다시 1위 자리 내줘

▲ MBC게임 선수단.

(사)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가 주최하는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2nd’ 12주차 경기가 끝마친 가운데 MBC게임이 다시 1위를 탈환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새해 1일부터 2일까지 펼쳐진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12주차 경기에서는 MBC게임과 SK텔레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1주차에서 MBC게임을 잡고 1위를 빼앗았던 SK텔레콤은 8개팀 중 7위에 머무르고 있는 하위 팀인 STX에게 덜미를 붙잡힌 반면, MBC게임은 hite를 잡아내면서 다시 1위를 탈환함과 동시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보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STX는 지난 1일 경기에서 1위 SK텔레콤을 맞아 빠른 공격력과 팀워크를 선보이며 2-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특히 STX의 김지훈은 2세트 1라운드에서 혼자서 전 선수를 잡아내는 올킬(All-kill)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어 2일 벌어진 MBC게임과 hite와의 경기에서는 MBC게임이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가져가는 집중력을 발휘해 2-1 역전승을 거둬 9승 3패를 기록, 4장이 걸린 포스트시즌 티켓을 가장 먼저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향후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 3장을 두고 8승 4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SK텔레콤과 KT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고, 7승 5패의 Archer와 나란히 6승 6패를 기록 중인 hite와 eSTRO가 남은 1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3주차에는 hite와 eSTRO가 맞대결을 벌이고, Archer는 1위 MBC게임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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