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가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구리 이단상담소(소장 신현욱 목사) 개종교육 피해자의 A(22, 여)씨 사건과 인천 일가족 실종사건의 신속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3일째 연락이 두절된 이지선씨는 실종사건(납치·감금) 전 영상으로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바 있다.

다음은 강피연이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전하는 호소문 전문이다.
 

김진태 대검찰총장님께 드리는 말씀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는

1.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권유린 불법강제개종교육의 사건을 인지하시고 각 경찰서에 그에 상응하는 사건 처리를 하도록 지휘하고, 개종목사들에 대한 강제수사를 요청합니다.

종교적 교리 다툼이 아닌 심각한 가정폭력(납치, 감금, 폭행 등), 가정폭력을 교사하고 방조하는 엄연한 강력 범죄 사건이며, 이로 인해 부녀자가 사망한 사건도 발생하였습니다.

인권 유린하면서 종교의 자유라는 미명 뒤에서 범죄를 자행하고 돈벌이하는 목사들을 구속 수사 요청합니다.

2. 경찰의 미온적인 수사 행태로 인해 인권 유린이 심각한 실태입니다.

1) 현재 구리경찰서에 계류 중인 A씨 고소사건의 수사 미진 및 편파 수사에 대해 확인하시고 조속한 수사 진행을 촉구합니다.

경찰은 부모의 범죄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수사하지 않고, 수사요청사항을 보냈음에도 수사가 미진행되고 있습니다.

2) 현재 인천서부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이지선 씨 일가족 실종 사건에 대하여 검찰에서 직접 수사해서 생사를 확인하고, 해당 범죄 가담자들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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