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연극 ‘겨울나그네’ 공연 장면 (사진제공: 아트플래닝 창)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오페라연극 ‘겨울나그네’ 제작팀인 크리에이티브필이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수) 후원으로 17일 독일과 체코로 연구리서치를 떠난다.

크리에이티브필(예술가 이주아, 아트플래너 노주현)은 수원문화재단 ‘A·P·P·A Project(Art Planner&Promising Artist Project)’에 선정된 팀으로 2014년 11월, 오페라연극 ‘겨울나그네’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수원문화재단 ‘A·P·P·A Project’는 다년간 지원 사업으로, 가시적인 결과물 위주의 창작활동 지원에서 벗어나 예술가의 역량강화를 통한 창작과정에 초점을 맞춰 아트플래너와의 공동프로젝트 기획 및 국내외 연구활동비 및 리서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수원시의 브랜드공연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필은 17일부터 약 2주간 체코 프라하와 독일 함부르크로 해외 연구 및 리서치 과정을 소화하게 된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무대미술대전인 ‘프라하 쿼드레날레(PQ-Prague Quadriennale)’에 참석 후 함부르크의 소극장공연 축제인 ‘프리밧테아터타게(Privattheatertage)’ 등에 참석한다.

오페라연극은 1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2명 혹은 복수(複數)의 공연 실연자를 선보이는 형태로, 국내의 다원예술에서 선보이고 있는 타 장르 및 학문분야와의 통합에 대한 경향과는 다르게 장르의 실험적 경향이 강해 국내 연구 사례가 많지 않다.

반면 독일을 비롯해 동유럽권에서는 ‘장르의 실험’에 대한 다원예술이 많아 크리에이티브필의 이번 해외 연구 리서치는 ‘오페라연극’이라는 장르를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리에이티브필’의 해외연구는 연출 이주아, 기획 노주현, 음악감독 권한준, 안무감독 고은결이 참여하며 오는 11월 20일과 21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오페라연극 ‘겨울나그네’를 2014년 Develop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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