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는 여야 의원 총 18명으로 구성을 마치고, 이번 주 첫 회의를 여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새누리당 몫인 특위 위원장에는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의사 출신 3선의 신상진 의원이 내정됐고, 여야 간사는 새누리당 이명수,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특위 위원은 새누리당 김기선 김명연 문정림 박인숙 신경림 신의진 이종진 의원, 새정치연합 김영환 김춘진 김상희 남인순 박혜자 인재근 임수경 의원이다.

새누리당은 메르스 사태 해결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의사·간호사 출신의 의원들과 보건복지부를 소관부처로 둔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을 중심으로 특위 위원을 구성했다.

새정치연합도 전문성을 갖춘 의사·약사 출신을 중심으로 특위 위원을 선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국회 안전행정위원을, 메르스로 인한 어린이집·학교의 휴업 문제와 보건교육 등을 다루기 위해 여성가족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보건복지위원들을 배치했다.

내달 31일까지 운영되는 특위에서는 메르스 확산 방지와 사태 조기 종결, 국민 불안해소 등을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메르스 확진 환자와 격리자에 대한 생계 지원 대책과 의료기관·의료인의 피해 보상 문제 등도 다루게 된다.

여야는 급성 유행성 질환에 대한 기본 매뉴얼과 대응시스템 재정비 등 감염병 관리대책 방안을 마련해 6월 임시국회에서 입법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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