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현대차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싼타페 더 프라임을 출시했다. 싼타페 더 프라임은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안전성을 최고로 높였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유로6 충족에 안전성 높여… “프리미엄 중형 SUV 강자”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자 싼타페를 안전을 높이고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을 적용해 4일 출시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 더 프라임’은 디자인을 개선하고 소비자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먼저 질소산화물을 50% 이상 감축하도록 한 환경부의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고성능 e-VGT R엔진을 탑재했다. 또한 운전석 및 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국산 SUV 최초로 적용했다.

▲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 정면 ⓒ천지일보(뉴스천지)
▲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 위에서 본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대폭 강화된 안전·편의사양

현대차는 ‘싼타페 더 프라임’에 충돌의 심각성에 따라 저압과 고압으로 구분하여 에어백 전개를 제어하고, 동승석에 유아시트를 사용해 유아를 탑승시킬 때 안전을 위해 동승석 에어백을 미작동 시키는 기능이 적용된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적용했다.

앞 차의 속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거리와 속도를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돕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국산 SUV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차체 보강재를 확대 적용하고 차체 구조를 개선하는 등 미국 스몰오버랩 테스트 최고 등급인 ‘우수(Good)’ 등급을 목표로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다. 스몰오버랩 테스트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하는 정면 충돌테스트 중 하나로, 차량의 전면 25%를 5피트 높이의 장애물과 약 64㎞ 속도로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가장 가혹한 충돌테스트로 알려졌다.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안전성을 평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 측면 유리창과 라인 ⓒ천지일보(뉴스천지)
 
전방의 위험 요소를 감지해 위급 상황 시 자동으로 비상제동 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선 변경 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과속위험지역에서 자동으로 감속되도록 하는 ‘고속도로 안전운행 자동 감속 기능’ 등의 안전사양을 새롭게 적용했다.

다양한 프리미엄급 주행 편의사양까지 장착했다. ▲100만 화소 후방 카메라 ▲스티어링 휠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가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 ▲주차 시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영상을 제공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이 제어되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조작만으로 편리한 주차를 가능하게 하는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 ▲최고급 사운드를 지향하는 JBL사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까지 장착해 운전 편의와 주행 감성까지 모두 만족시켰다.

▲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 후면부 ⓒ천지일보(뉴스천지)
▲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 측면 ⓒ천지일보(뉴스천지)

◆더 고급스러워진 디자인

현대차는 ‘싼타페 더 프라임’의 외장 디자인에 기존 모델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요소들을 새롭게 적용했다. 헤드램프, 전후면 범퍼, 리어 콤비램프, 알로이 휠 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LED 주간 주행등을 새롭게 추가해 세련되고 품격 있는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기존에 없던 3개의 외장 컬러(탠브라운, 초크베이지, 미네랄블루)를 추가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싼타페 더 프라임’의 내장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조된 모습이다. 주요 부위의 페인트 재질을 변경했으며, 신규 패턴과 신공법이 적용된 크래쉬패드 가니쉬를 적용해 실내 고급감 및 디테일을 향상시켰다.
 
또한 클러스터의 디자인을 심플하고 보기 쉽게 개선했고, 글씨체와 아이콘도 운전자가 더욱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바꿔 고급스러운 느낌은 물론 편의성까지 높였다.

▲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 내부 ⓒ천지일보(뉴스천지)
▲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 운전석 ⓒ천지일보(뉴스천지)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주행성능

현대차는 운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속도 구간에서 가속응답성을 향상시키는 등 기존 모델 대비 주행성능을 개선했다. 특히 흡차음재를 보강해 엔진 냉각 시 진동을 개선했으며, 공회전 진동과 로드노이즈까지 줄여 프리미엄 SUV로서의 정숙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싼타페 더 프라임’ R2.0 모델의 판매 가격은 ▲2WD모델이 2817만~3318만원 ▲4WD모델이 3195만~3528만원으로 어드밴드스 에어백, 유로6 대응 엔진, 스몰오버랩 대응 구조변경 등 기존 모델 대비 고객 선호사양이 대거 탑재됐음에도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R2.2 모델의 경우 ▲R2.2 디젤 2WD모델은 3115만~3423만원, ▲R2.2 디젤 4WD 모델은 3325만~3633만원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 했다. 익스클루시브 모델의 경우 8인치 고성능 내비게이션, LED 주간주행등 등 각종 안전·편의사양을 추가했음에도 가격은 65만원 인상해 실질적으로 고객들이 가격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 모델 및 수입 SUV의 잇따른 출시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타일을 개선하고 첨단 사양을 보강한 ‘싼타페 더 프라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 강화된 안전성능, 프리미엄급 편의사양, 뛰어난 주행성능 등 ‘싼타페 더 프라임’은 SUV의 절대강자 싼타페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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