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회장 구본무)가 18일 각 계열사 이사회를 거쳐 임원인사를 소폭 단행했다. 다만, LG그룹 ‘황태자’ 구광모 과장 승진은 없었다.

LG그룹은 LG전자 38명, LG디스플레이 16명, LG이노텍 7명, ㈜LG 3명, LG경영개발원(LG인화원) 2명, 서브원 2명, 루셈 1명, 실트론 1명 등 70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로써 LG전자는 2010년 맞이 준비를 끝낸 셈이다.

LG전자 부회장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유임에 대해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보다는 조직의 안정을 선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주회사 ㈜LG에서는 조준호 경영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에서는 총 7명이 전무로 승진했으며, 31명의 상무가 새로 선임됐다. 또한 현지법인장을 모두 현지인 5명으로 발탁해 주목된다.

LG디스플레이에선 정철동 생산기술센터장, 구도회 패널센터장, 황용기 연구센터장 등 3명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는 등 모두 16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LG이노텍에서는 LED 사업부장 류시관 전무가 부사장으로, DN사업부장 정용선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5명이 새로 상무로 선임됐다.

LG CNS는 김대원 서브원 G-엔지니어링사업본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으며, 전무 1명, 상무 신규 선임 3명 등 총 5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LG경영개발원에서는 윤여순 리더교육팀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김형주 경영지원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LG는 다음 주 초 화학계열사, 내년 초에는 통신계열사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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