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크래프트의 폭군 이제동이 9일 저녁 멜론 AX홀에서 열린 한국e스포츠협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제4회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에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혁명가 김택용 ‘최고의 프토’ 2년 만에 되찾아
이영호 2년 연속 ‘최고의 테란’

스타크래프트의 제왕 ‘폭군’ 이제동(19, 화승 오즈)이 거침없는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동은 9일 저녁 (사)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가 개최한 제4회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에서 2년 연속 e스포츠 올해의 선수로 뽑혀 e스포츠 최고의 별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3회 시상식에서도 ‘최고의 저그’ ‘최고 승률상’ ‘올해의 선수’ 3관왕을 차지하며 e스포츠 최고의 별로 거듭났던 이제동은 이날에도 그야말로 행사의 주인공임을 과시했다.

이제동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다승왕과 정규시즌 MVP를 비롯해 스타리그 및 박카스 스타리그 우승, 아레나 MSL 준우승, 2009 월드사이버게임즈(WCG) 스타크래프트 부문 금메달 등 가장 돋보이는 활약으로 이번 4회 시상식의 ‘최고의 저그’와 ‘올해의 선수’ 2관왕을 차지했다.

이제동은 “2년 연속 수상해 기쁘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달릴 수 있는 선수가 돼 내년에도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고 싶다”고 수상소감과 함께 3연패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고의 테란에는 이영호(17, KT 롤스터)가 2년 연속 자리를 지켰으며, 최고의 프로토스는 ‘혁명가’ 김택용(20, SK텔레콤 T1)이 지난 대회 수상자 송병구(21, 삼성전자 칸)를 밀어내고 2년 만에 되찾았다.

또한 스타크래프트의 김정우(18, CJ 엔투스)는 프로리그에서 소속팀의 에이스로 거듭나는 활약으로 신인상을 수상했고, 김택용의 소속팀 SK텔레콤 T1(감독 박용운)은 최초 연간단일리그로 개최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우승에 힘입어 ‘올해의 프로게임단’과 ‘스타크래프트 부문 감독상’을 차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