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패션의 트렌드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2015 F/W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20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한국패션의 트렌드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2015 F/W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20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이번 하계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며 삼성전자가 스폰서로 참여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서울컬렉션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이 서울패션위크에 대대적으로 스폰서로 참여하며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하계서울패션위크는 삼성 갤럭시 S6/S6 엣지 서울컬렉션 58회, 제너레이션 넥스트 21회 등 총 79회의 패션쇼로 진행된다.

하계서울패션위크는 무엇보다 글로벌적인 패션도시 서울의 위상을 알리고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주 상담회를 강화해 한국 패션산업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뒀다.

글로벌화를 지향한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지춘희, 정혁서&배승연, 고태용, 홍혜진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서울컬렉션을 행사기간 동안 총 58회 진행해 한국패션을 트렌드를 선보인다.

특히 알림1관에서는 24일 서울컬렉션의 메인 스폰서인 삼성전자가 5명의 디자이너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를 진행한다.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열리는 ‘제너레이션 넥스트’에는 총 21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독립 브랜드 1년 이상에서 5년 미만의 디자이너들의 독특한 시각과 참신한 발상을 선보이는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차세대 디자이너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20일부터 24일까지 DDP 어울림 광장 내 ‘미래로 다리’ 아래 야외무대에서 바이어, 프레스 및 디자이너가 초청한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서울패션페어 기간 중 개최되는 수주 상담회는 국내외 바이어들과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14개국 이상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 바이어의 호응이 높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이탈리아의 대형 패션 유통 기업인 육스 그룹, 프랑스의 대표적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 홍콩의 하비 니콜스 백화점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패션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밖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의 기부물품 판매 외에 룩북과 에코백, 물병 등 서울패션위크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월드비전’에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 동대문을 소개하는 ‘동대문 가이드 북’을 제작해 하계서울패션위크 소개 및 프로그램 안내와 동대문 일대 지도, DDP 주변 주요 쇼핑몰과 디자이너 숍 등 다양한 쇼핑 정보 등을 제공한다. 쇼핑몰 할인 쿠폰, 스탬프 레이스 이벤트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포함됐다.

더불어 동대문 대표 쇼핑몰인 두타와 롯데 피트인 내 일부 매장에서 쇼핑을 하면 매장 당 1개의 도장을 얻을 수 있는 ‘동대문 스탬프 레이스’도 진행된다. DDP 가이드북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4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일 선착순 200명에 한해 음료 교환권, 롯데 피트인 한류 영상관(K-live) 티켓 등 경품을 증정한다.

서울디자인재단 정용빈 단장은 “DDP 개관 1주년과 더불어 DDP를 통해 더욱 세계인의 관심을 끌게 된 서울패션위크가 동대문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세계인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며 “서울패션위크가 아시아 최대의 패션축제를 넘어 글로벌 패션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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