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조디악코믹스)

조디악코믹스 오픈마켓에 자유롭게 작품을 올리고 판매할 수 있어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오는 4월 1일 런칭 예정인 웹툰 연합플랫폼 ‘조디악코믹스’가 연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총 상금 1000만원이 걸린 ‘조디악코믹스 런칭기념 공모전’에 벌써 100여 편에 달하는 작품이 출품됐다.

조디악코믹스가 이처럼 웹툰작가 지망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그 설립 취지가 작가와 독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조디악코믹스를 운영하는 씨네스트 측은 최근 “대학에서 만화를 전공한 졸업생들과 예비 작가들이 충분한 역량과 자질을 가지고도 등단을 포기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라며 웹툰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게 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씨네스트가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된 데는 구성원들의 직접적인 경험이 바탕이 됐다. 씨네스트의 멤버 대부분은 만화업계에서 현역 작가 생활을 했던 이들, 특히 대표는 만화 관련학과에서 카툰/코믹스 박사과정을 수료한 만화 전문가다. 인지도 있는 유명작가가 아니었던 그들은 도전만화가 게시판에서 기약없는 정식 연재를 기다려야만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플랫폼의 일방적인 컨택 없이 만화를 창작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조디악코믹스다. 조디악코믹스의 ‘프리채널’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웹툰을 연재하고 이를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작가들은 개인의 관리자 페이지(CMS)를 통해 콘텐츠의 무료 및 부분 유료 여부와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 만약 타 매체에서 연재했던 적이 있는 웹툰이라도 조디악코믹스 프리채널에서 연재가 가능하지만, 이럴 경우 콘텐츠의 판매 가격이 동일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조디악코믹스 관계자는 “작가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기 위해 프리채널에서는 콘텐츠 선별을 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불건전한 콘텐츠가 올라올 경우를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플랫폼 내에 신고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독자들이 직접 불건전 콘텐츠를 골라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마켓형 연합 플랫폼’이라는 신개념 플랫폼을 선보이며 웹툰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조디악코믹스는 웹사이트에 이어 어플도 개발 중이다. 조디악 어플이 런칭되면 독자들은 프리채널에 등록된 작품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공모전 응모작도 스마트폰을 통해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조디악코믹스의 프리채널과 공모전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티저페이지(www.zodiaccomics.com) 및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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