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서윤 기자] 미세먼지와 황사로 피부 및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는 입학철을 맞아 LG 생명과학이 초등학생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 되는 호흡기질환 예방법을 제시했다.

LG 생명과학에 따르면 호흡기 질환 중 중이염·알레르기·비염·축농증 등의 질환은 학습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성장발달을 저해할 수 있어 입학 전 검사해 주는 것이 좋다.

중이염은 취학 전 아이들에게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다. 특히 감기가 걸린 후 발생률이 높은데 회복 후 청각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가 갑자기 TV 소리를 높이거나 말을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한다면 청력검사를 받아 보는 편이 좋다.

또 아이가 코를 자주 후비거나 킁킁대면 비염이나 축농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축농증은 일반적으로 콧물과 가래가 증가하면서 코, 이마 부위에 통증을 유발한다. 축농증이 심해지면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집중력저하는 물론 식욕부진 등으로 성장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축농증은 증상이 가벼워 방치하기 쉬운 반면 완치가 어려워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밖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새 책에서 나온 유해 화학물질 때문에 피부 가려움, 따가움 등 이상 증상을 겪기 쉽다. 책을 만들 때 사용되는 표백제, 접착제, 잉크 등에 페놀,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새 책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책 구입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몇일간 책을 펴두어 유해물질이 완전히 증발되도록 해야 한다. 새 책을 읽을 때도 통풍조건이 좋은 곳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

황사철에는 직접적인 실내 환기는 피하고 실내 습도는 50% 내외로 유지하면 좋다. 건조한 호흡기는 세균 감염에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귀가직후 얼굴·손·발·입속 등을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양치는 입 속 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해 호흡기질환의 감염경로인 구강 위생을 지켜주므로 중요하다. 양치의 중요성이 더욱 요구되는 황사 철에 양치를 싫어하는 아이는 구강 청결제를 사용해 구강 위생을 지켜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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