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뉴질랜드관광청)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2015년 양의 해가 밝자 순한 ‘양’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양을 보기 위해 동물원이나 양떼 목장을 찾는 방문객도 크게 늘어났다. 양하면 떠오르는 나라 ‘뉴질랜드’는 광활하고 깨끗한 대자연 속에서 양들이 뛰놀 수 있는 양들의 천국이다.

낙농 선진국 ‘뉴질랜드’에는 다양한 형태의 목장 투어와 팜 스테이가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장의 형태와 프로그램도 가지각색인데, 가축을 기르는 농가, 과일 농장, 승마 농장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의 농장은 양떼 목장이다. 목장 투어와 팜 스테이 중에는 양에게 목초를 주고 가까이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이러한 동물 체험은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심리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양의 천국 뉴질랜드 ‘양 목장 투어’

양 목장에서는 천혜의 환경 뉴질랜드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다. 뉴질랜드인이 운영하는 양 목장 투어 ‘코스트 투 코스트 투어스(Coast to Coast tours)’는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 시내에서 차로 단 40분 거리에 위치한 목장의 투어다.

‘양 목장 투어’에 참여하면 ‘진짜’ 뉴질랜드 농부를 만날 수 있고 애완용 양과 새끼 양에게 먹이를 주고 쓰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울셰드(양모 창고)에서는 양털 깎기 시범을 볼 수 있고 양모 전시도 둘러볼 수 있다.

투어에는 점심 식사와 애프터눈 티도 제공되는데 유서 깊은 농가에서 즐기는 여유로움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와인 및 꿀의 시음과 시식이 투어에 포함돼 있다.

www.coast2coastnz.com

주소: Auckland Sheep Farm tours, 76 Muriwai Valley Road, Waimauku, Auckland Central, Auckland, 0881, New Zealand.

영업시간: 매일 운영 (12월 24, 25, 26일, 1월 1, 2일, 부활절 금요일과 4월 25일은 휴무)

가족 코티지 (최대 8명) 숙박 요금: 2박 $135.00

양의 천국 뉴질랜드 ‘팜 스테이’

팜 스테이(farm stay)는 농장(Farm)과 머물기(Stay)를 붙여서 만든 단어. 뜻 그대로 농장에 마련된 숙소에서 머물며 농장 생활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이다. 이방인으로 목장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이나 친구처럼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같이 가축을 돌보고 저녁을 준비하는 등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아이들도 뉴질랜드의 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코티지스 온 세인트 앤드류스

북섬 혹스베이에 위치한 ‘코티지스 온 세인트 앤드류스’는 2~3개의 침실이 딸린 코티지와 가축 방목장, 수영장, 스파, 바비큐장이 위치한 팜스테이 농장이다. 양, 알파카, 미니어쳐 말, 당나귀, 닭 등의 가축들을 만나볼 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온수 수영장과 놀이터가 위치해 가족 여행에 더욱 좋다.

가까운 거리에 해블록 노스 시내에는 다양한 상점들과 활기를 띄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는 여러 와이너리들이 있어 와인 시음도 가능하다. 물놀이 공원과 해변도 가까이에 있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www.holiday-cottages.co.nz

주소: Cottages on St Andrews, 14 St Andrews Road, Havelock North, Havelock North, Hawkes Bay, 4130, New Zealand.

숙박요금: 성수기(12월~2월) $175.00 - $480.00 비수기(2월~12월) $125.00 - $420.00

와이라타 스테이션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에서 2시간 20분가량 떨어진 와이라타에 위치한 ‘와이라타 스테이션’은 바로 앞에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청정 숲 지대에 위치해있다. 농장을 가로질러 1시간가량 걸으며 가축 구경을 할 수 도 있고 강의 상류로 올라가면 뉴질랜드에서 손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토착나무 ‘토타롤’ ‘리무’ 등의 군락지가 펼쳐진다.

해발 2200m 지점의 작은 산정호수로 올라가는 트랙도 있는데, 토착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있는 이 호수의 가장자리에 오르면 발 아래로 시원스레 계곡이 구비지고 방울새, 꿩, 박새, 송골매 등 온갖 새의 합창소리가 들려온다.

농장에서 진행하는 4륜 자동차 투어는 와이라타 개울을 건너고 가파른 언덕 트랙을 횡단해서 농장 정상부에 올랐다가 되돌아오는 코스다. 산 계곡과 개울, 그리고 농장지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웹사이트: www.wairatastation.com

주소: Wairata Station Farm stay, 201 Wairata Rd, Wairata, Opotiki, Bay of Plenty, New Zealand.
요금: 성인요금 $25.00 - $110.00

글렌막 팜스테이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글렌막 농장은 뉴질랜드 83번 고속도로와 가깝지만 소음이 들리지 않는 계곡지대에 평화롭게 자리잡고 있다. 4천 에이커(약 4백 8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농장인 ‘글렌막’에서는 아름다운 강과 계곡이 이루어진 환상적인 경치를 즐기며 농장을 노니는 양과 젖소, 말, 양몰이 개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새끼 양에게 우유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글렌막 농장에는 푸짐한 가정식 식사와 안락한 침대가 준비돼 있어 뜻깊고 새로운 팜스테이 체험을 할 수 있다.

가벼운 산책로와 좋은 하이킹 코스가 주변에 있어트래킹 하기에도 좋고 4륜 구동 자동차 농장투어, 골프(15km - $10), 승마, 화석탐방도 즐길 수 있다. 차로 약 45분 거리에 펭귄 서식지가 있고 인근 강에서는 연어나 송어 낚시를 할 수도 있다.

4륜 구동 자동차를 타고 농장을 둘러보는 투어 중에는 바다와 산이 만나는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고 간단한 간식이 투어에 포함돼 멋진 자연 환경 속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투어는 그룹 및 개인 모두 진행 가능하다.

웹사이트: www.farmstaynewzealand.co.nz

주소: Glenmac Farmstay, 477 Gards Road, Kurow, Oamaru, Waitaki, 9494, New Zealand

입장료: 무료

숙박료: 1박 $30 - $90

뉴질랜드 관광청 권희정 한국지사장은 “뉴질랜드는 아이들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라며 “깨끗하고 친근한 자연 속에서 배우는 팜스테이야말로 최고의 공부다. 팜스테이와 목장 투어는 무엇보다 뉴질랜드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뉴질랜드는 겨울방학을 맞이한 가족을 위한 최고의 여행지”라고 말했다.

양 목장 투어와 팜스테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뉴질랜드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www.newzealand.com/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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