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는 제7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오늘(17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과 전국 시·도에서 일제히 개최된다.

부산과 대구, 인천, 경기 등에서 광복회 시·도지부 주관으로 오전 11시에 각각 기념식이 거행되며, 제주도 조천만세동산에서는 애국선열 위패봉안 제례식과 추모식이 광복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주관으로 거행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또 순국선열의 날을 전후해 학술회의도 다양하게 개최된다. 18일 수원대학교 동고학연구소에서는 ‘일제강점기 경기도인의 민족운동’이란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23일에는 경성대학교 부설 한국학연구소에서 부산·경남지역 항일운동가 재조명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별로 추모행사, 글짓기 대회, 학술회의 등 다양한 행사가 실시된다.

전국 초·중·고교에서도 순국선열의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기리는 현장교육과 함께 학교장 주관의 정신교육이 실시된다.

정부에서는 기념식 당일에 한해 독립유공자 유족과 애국지사 동반가족 1인에 대해 새마을호 이하 철도에 대해 무임승차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국립(민속)박물관, 고궁, 능원, 지방문화재 등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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