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주최로 10일 열린 평화·통일 논단에서 (맨 좌측부터) 도진명 목사(기독교), 이석복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회 사무총장(전 한미연합사 부참모장 겸 유엔사 군사정전위 수석대표), 이재준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박근 전 유엔 대사(한미우호협회 명예회장),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 이기철 목사(국제기독교선교협의회 총재), 이행래 원로 이맘(이슬람교), 법철스님(불교), 김중호 도장(도교)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후 승리의 V 모양을 만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민족의 숙원인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종교 간 장벽을 넘고 화합해야 합니다.”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천지일보 주최로 열린 평화·통일 논단 ‘세계 평화와 한반도 통일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참석한 정치·종교계 인사들이 종교 간 화합의 필요성과 평화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발제자로 나선 이기철 국제기독교선교협의회 총재는 “종교연합을 통해 세계평화를 가져와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며 “국가 안보 없이는 민족도, 종교도 없고 종교평화 없이는 세계평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석복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회 사무총장(유엔사 군사정전위 수석대표)은 “우리나라가 통일을 이룩하고 세계 일등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선 먼저 우리 내부 갈등이 해결돼야 한다”면서 “이런 갈등을 해소하는 데는 정신적, 도덕적 지도자인 종교 성직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철스님(전 조계종 종회의원)은 “종교인의 갈등을 해소해버리고, 인간의 탐욕만 버린다면 (세계 평화와 한반도 통일이란) 이 화두는 거뜬히 해결되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기독교와 이슬람 간의 갈등에 대해 “(십자군 전쟁 당시) 죽여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고 천지간에 똑같이 고귀한 생명인데, 나와 신앙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수히 많이 죽였다”고 지적했다.

이재준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평화운동을 사례로 들어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민족적 합의와 전쟁방지 국제법 제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만희 대표의 평화운동과 전쟁방지 국제법 제정에 적극 찬성한다”고 지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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