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숙 문화예술대학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의 작품 설명을 경청하는 배경율 부총장(맨 왼쪽). (사진제공 : 상명대)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원장 장혜숙)은 13일부터 대학로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에서 SMCA(SangMyung Culture and Arts Festival)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진정으로 마음과 마음을 잇는 소통은 부재한 시대를 성찰하고 극복하는 의미에서 ‘통,TONGUE,通’을 주제로 선정했다.

‘통,TONGUE,通’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뜻이 통하는 다국어이자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이지만 모두 진정한 소통을 지향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첫째, 우리말 ‘통’은 ‘사람의 도량이나 씀씀이’를 의미한다.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마음의 벽으로 인해 속이 좁아져 생기는 것이므로 이를 훌훌 털어버리는 넓은 도량이야말로 소통의 전제라고 할 것이다.

둘째, 영어 ‘Tongue’은 ‘혀 또는 말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아무리 깊고 넓은 마음도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므로 마음을 표현하는 매체를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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